

무어의 법칙
Moore's Law 인텔 의 창립자 고든 무어 가 1965년에 발견한 관찰 결과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의 교
namu.wiki
"무어의 법칙"은
사실 소비자들의 망상이엇다.
컴퓨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무어의 법칙은 끝났다"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 동안 그래픽카드와 CPU는 과거처럼
폭발적인 성능 향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의문이 생긴다.
"기술 발전이 멈춘 것 아닐까?"
하지만 업계 시각에서 바라보면 이야기는 조금 다르다.
우선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
무어의 법칙은 원래 자연 법칙이 아니다.
중력 법칙이나 열역학 법칙처럼 우주가 정해 놓은 규칙이 아니다.
무어의 법칙은 반도체 산업이
수십 년 동안 유지해 온 하나의 경험칙이자 목표에 가까웠다.
반도체 집적도는 일정 주기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었고,
놀랍게도 업계는 수십 년 동안 이를 현실로 만들어 왔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부터다.
무어의 법칙이 유지된 이유는 자연이 그렇게 정해져 있어서가 아니다.
전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막대한 연구비를 투자하고,
새로운 공정을 개발하고,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며 그 목표를 지켜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컴퓨터가 당연히 빨라진다고 생각했지만,
업계 입장에서는 매 세대마다 물리학과
공학의 한계를 밀어붙이며 겨우 성능 향상을 만들어낸 셈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트랜지스터를 더 작게 만드는 것만으로는
과거와 같은 성능 향상을 얻기 어려워졌다.
발열은 증가하고, 전력 소모는 커지며,
설계 비용과 생산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
그래서 오늘날 반도체 업계는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어떻게 더 작은 반도체를 만들 것인가?"
가 아니라,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움직일 것인가?"
라는 질문이다.
최근 HBM, 칩렛, 3D 적층, 패키징 기술, AI 가속기,
고속 인터커넥트 기술에 막대한 자금이 몰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혁신이 사라진 것이 아니다.
혁신의 방향이 바뀐 것이다.
과거의 혁신이 트랜지스터를 더 작게 만드는 것이었다면,
현재의 혁신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이동시키고,
메모리와 연산 장치를 더 가깝게 배치하며,
AI를 활용해 기존 하드웨어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무어의 법칙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지금 또 다른 전환점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트랜지스터 중심의 발전이 한계에 가까워진 지금,
업계는 패키징과 메모리, 연결 구조,
그리고 새로운 컴퓨팅 패러다임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어쩌면 훗날 역사는 지금의 시기를 기술 발전의 정체기가 아니라,
다음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기존 기술을 극한까지 다듬던 과도기로 기억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사람들은 오늘날의 CPU와 GPU를 보며,
우리가 진공관 컴퓨터를 바라보는 것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로 우리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무어의 법칙"은 다른 산업적 과제에 봉착해
다른 패러다임으로 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굳이 명명하자면 "스케일의 법칙"?? 같은 느낌일려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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